영화

영화 리뷰_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이참새씨 2021. 3. 25. 21:44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션 베이커
2018.03.07 개봉
미국

줄거리

플로리다의 한 지역의 동화 같은 색을 가진 매직 캐슬 모텔이 바로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배경이 된다. 이 모텔은 자신의 집 없이 온갖 모텔을 전전하면서 살아가는 사회의 취약 계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의 거처가 되는 곳이다. 그런 매직 캐슬 호텔의 한 방에서 엄마랑 단 둘이 살고 있는 6살 무니와 그의 친구들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무니가 살고 있는 이 매직 캐슬 호텔은 플로리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디즈니랜드의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모두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디즈니랜드와 아주 가까이에서 살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무니와 친구들은 디즈니랜드는 꿈도 꾸지 못하는 처지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주변을 놀이터를 삼아 사방팔방을 누비며 원하는 대로 놀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무니의 엄마는 싱글 맘으로 어린 나이에 무니를 낳게 되었다. 그럼에도 무니를 잘 돌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매춘을 통해 돈을 벌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무니의 엄마가 이렇게 치열하게 삶을 살아도 현실은 일주일 머무는 모텔비 조차 내기 빠듯한 사정이다. 하지만 무니는 어린아이답게 해맑게 친구들과 즐겁게 웃으며 보내는 모습은 현실을 느끼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순진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마는 매직 캐슬 모텔의 사람들이다. 어느 날 갑자기 무니와 엄마 역시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과연 무니와 엄마는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될지 궁금증이 들게 하는 영화이다.

나의 느낀 점

나는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포스터를 보고 따뜻하고 귀여운 동화 같은 이야기가 담긴 영화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으로 감상을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보통 영화를 볼 때 줄거리나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고려하여서 고른다기보다는 그냥 포스터를 보거나 트레일러를 보고 재밌어 보이는 영화를 골라 감상하는 편이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역시 포스터에 매료되어 감상을 시작했지만 만약 나처럼 포스터만 보고 영화를 감상한다면 조금은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니와 모텔의 사람들의 현실을 꽤나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무니는 무리의 대장을 할 만큼 씩씩하고 해맑은 아이이다. 무니와 친구들의 해맑고 티 없는 모습을 볼 때마다 현실의 어려움과 대조되는 모습으로 인해 안타까운 마음이 조금 더 커지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지만 이대로 모텔에 놓아두면 안 될 것 같단 생각에 걱정도 되고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 사회에서 오롯이 제 역할을 하는 어른으로 크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중 하나는 제대로 이끌어줄 멘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니와 친구들 그리고 무니의 엄마의 삶에는 그들을 지지해지도 이끌어주면서 옳고 그름의 판단해 이끌어줄 어른이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엔 아이들도 성장하면서 현실을 깨닫게 될 것이고 순수함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져서 왠지 좀 쓸쓸하고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무니와 핼리의 이야기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무니의 엄마 핼리를 볼 때 가장 안타까우면서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 핼리는 어리고 철없는 엄마의 모습으로 보인다. 어린 엄마답게 무니의 엄마라기보다는 언니 같은 느낌으로 아이들과 크게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철이 없으면서 아이들과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무니는 엄마로서 무니를 분명히 사랑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엄마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것은 분명히 엄마의 책임감이자 사랑이다. 핼리와 무니가 몰래 리조트에서 향수를 팔다 걸렸을 때 체포될까 봐 도망가는 긴박한 상황 속 어린 무니는 해맑게 왜 도망가냐 물으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말한다. 몸도 마음도 지치는 상황에서 말없이 무니를 업어주는 핼리의 모습에서 왠지 핼리가 무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나에게까지 전달이 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니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책임감을 느끼기도 하는 그 마음이 말이다. 무니에게 자신들이 훔친 물건을 팔고 있다는 어려운 현실을 설명해줄 수도 하고 싶지도 않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불법을 행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런 현실 속에 처하게 만들었다는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하지만 핼리가 무니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론 무니를 안전하게 키워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핼리의 잘못이라고 쉽게 말하기도 어렵고 아니라고 단정 짓기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만 무니가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성장하게 되어서 멋진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걱정 섞인 마음이 든다. 영화의 결말에서는 명확하게 단정 지어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해피 엔딩으로 이 영화의 결말을 맺고 싶다.



Hello guys! I am kay

Welcome to kaypcoperation, your number one source for all things related to happyhippo. We're dedicated to giving you the very best of happyhippo with a focus on quality and real-world problem solution.

Founded in 2021-03-02 by kay, kaypcoperation has come a long way from its beginnings in seoul located in Korea, Republic of. When kay first started out, our passion for happyhippo drove us to start our own blog/website.

We hope you enjoy our blog as much as We enjoy offering them to you.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comments, please don't hesitate to contact us.

Sincerely, k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