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리뷰_ 싱 스트리트 Sing Street

이참새씨 2021. 3. 16. 00:15

싱 스트리트 Sing Street

존 카니

2016.05.19 개봉

아일랜드, 미국, 영국

 

줄거리

코너는 전학을 가게 된 학교를 가는 길에 우연히 모델처럼 멋진 라피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라피나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덜컥 밴드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 코너는 급기야 자신이 만든 노래의 뮤직비디오의 여배우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라피나에게 접근한다. 그렇게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제안하고 라피나에게서 결국 승낙을 얻는다. 그녀와 한 발짝 가까워졌다는 기분도 잠시, 코너는 밴드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수습하기 위해 멤버들을 모아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급 결성하게 된다. 그렇게 코너는 급한 대로 집에 있는 음반들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첫 노래를 시작으로 조금씩 라피나의 마음을 움직인 코너는 그녀를 위해 최고의 노래를 만들고 인생 첫 번째 콘서트를 준비하게 된다. 그러던 과정에서 항상 얌전하기만 하던 코너는 진짜 밴드의 멤버처럼 화장도 하고, 염색도 하고 반항적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를 본 교사가 코너를 때리고 의기소침해진 코너는 공원에 앉아있다가 라피나를 만나고 라피나가 자신의 남자 친구와 런던으로 갈 것이라는 계획을 말해준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디스코 파티가 열린다는 포스터를 본 싱 스트리트는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강당에 모이지만, 라피나는 결국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게 라피나를 그리워하던 코너는 그녀의 기숙사 주변을 맴돌다가 라피나를 만나 말을 걸지만, 그녀는 자신은 라피나가 아니라고 하다가 코너가 믿지 않자 사실대로 말해준다. 그녀는 런던에 가서 아무것도 없는 남자 친구를 따라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된 코너와 라피나 그리고 그들의 밴드인 싱 스트리트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하게 하는 영화이다. 

 

성장과 꿈의 이야기

싱 스트리트는 각자의 아픔이 있는 아이들이 음악 그리고 밴드로 인해 치료받고 성장해가는 이야기이다. 특히나 가정에서 또는 학교에서 기댈 곳이 없이 혼란스러운 아이들이 음악으로 위로를 받고, 간접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기도 하고 결국은 시궁창 같은 현실에서 도망갈 수 있는 매체가 되기도 한다. 특히나 영화에서 밴드의 데모 테이프를 런던에서 알리기 위해 작은 배를 타고 런던으로 직접 가는 모습의 결말은 그들이 과연 런던으로 가서 성공을 할 수 있을지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견고 한 지에 대해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작디작은 배를 타고 코너와 라피나 단 둘이 바다를 헤치고 런던까지 가서 성공한다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듯이 험난한 파도를 통해 보여주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도 코너와 라피나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용기를 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용감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현실에서 도피해야만 하는 상황이어도 현실에 수긍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코너와 라피나는 그렇게 새 출발을 하며 꿈으로의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코너의 형의 인생이 가장 안쓰럽다는 생각을 한다. 외로운 가정에서 소외받고 살았던 그는 그의 동생만은 그렇게 자라지 않게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역시도 코너와 같이 음악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그 꿈을 결국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코너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조언해주고 이끌어주는 인물로 표현된다. 코너가 런던으로 간 후의 그의 삶은 분명 이전보다 피폐해졌을 것 같다고 생각하다가도 코너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용기를 얻어 그 역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가는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명곡이 가득한 싱 스트리트

싱 스트리트를 만든 존 카니 감독은 영화 음악으로 유명한 원스와 비긴 어게인을 만든 감독이기도 하다. 비긴 어게인이 워낙 영화 ost로 유명했기 때문에 그 기대감으로 싱스트리트를 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비긴 어게인도 보고 싱스트리트도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비긴 어게인은 내 취향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싱스트리트는 인생 영화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여러번 감상을 했다. 싱스트리트의 경우, 주인공들의 풋풋한 느낌과 좀더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음악과 꿈을 향해 성장해간다는 내용이 더 나의 취향에 잘 맞았던 것 같다. 특히나 음악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brown shoes라는 노래와 함께 학교에서 열린 디스코 파티에서 노래를 하는 장면이다. 이 노래는 코너가 검정색이 아닌 갈색 신발을 신었다는 이유로 선생님한테 폭행을 당했고, 그에 대한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서 선생님을 불편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였다. 코너는 그냥 노래만 하는게 아니라 코너를폭행 했던 그 선생님의 사진을 가면으로 만들어 공연을 보러온 친구들에게 미리 나누어줬고, 무대가 시작되면 모두 그 가면을 쓰고 무대를 즐겨달라고 미리 무대를 꾸몄던 것이었다. 보수적인 학교에서 그렇게 반항적인 무대를 선보인 코너는 역시 학생들의 암묵적인 동의의 지지와 신나는 노래로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brown shoes라는 노래 자체도 워낙에 신선하기도 하고 그런식으로 무대를 구성했던 코너의 기획력에 놀라 그 노래가 영화 내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노래외에도 모든 넘버가 명곡이라서 싱스트리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든 노래를 좋아할 것이다. 청소년기의 꿈과 그 시절의 패기가 그립다면 싱 스트리트에서 나온 노래들을 한 번씩 들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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