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리뷰_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이참새씨 2021. 3. 15. 13:29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웨스 앤더슨

2014.03.20 개봉

독일, 영국

 

줄거리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엄청난 부를 가진 마담 D는 어느 날 갑자기 의문의 살인을 당하고 만다. 그녀의 집에 들어서자 그녀의 유산을 조금이나마 받아볼까 하는 생각으로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사과를 든 소년이라는 그림은 구스타브에게 준다는 유언을 남긴 마담 D의 생전의 말에 따라 그 그림은 무슈 구스타브가 받게 된다. 마담 D의 아들은 명화를 구스타브에게 주는 것을 매우 아까워했다. 그래서 그가 생각한 방법은 바로 구스타브를 감옥으로 보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를 살해한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바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멋진 호텔 중에 하나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최고 지배인이자 그녀의 연인이었던 무슈 구스타브였다. 구스타브는 절대 그녀를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로비보이 제로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이민자 출신이었던 제로는 기차에서 하차를 당할 위기에 처해있었지만 무슈 구스타브는 그런 군인들의 무기에 두려워하지도 않고 그를 지키기 위해 맞기도 하면서 자신을 위해 싸워주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런 모습을 보고 제로는 구스타브에게 충성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슈 구스타브는 감옥으로 가게 되고 그를 탈옥시키기 위해 제로 그리고 그의 연인이었던 아가사 그리고 다른 호텔들의 지배인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그를 탈출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나 빵집에서 일하던 아가사는 그가 탈옥할 수 있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 중 하나로 나온다. 과연 무슈 구스타브는 누명을 벗고 다시 자신이 사랑하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내용의 영화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가장 유명한 대표작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보이는 포스터나 그림들은 동화처럼 마냥 아름다운 내용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를 감상해보면 그런 선입견을 깨부술 수 있는 내용이 전개가 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주요 줄거리는 살인, 유산 분배 그리고 사람들의 욕심, 구스타브와 제로의 우정, 전쟁, 그리고 사랑과 같이 어른들을 위한 내용이 점철되어있다. 모두가 좋아할 만한 영상미와 어른들이 집중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하면 예쁜 색감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꽤나 잔인한드하다. 하지만 잔인하지 않게 동화처럼 느껴지게 한 표현이 인상 깊다. 하지만 이러한 장면 때문인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동화 같은 영상미를 자랑하지만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나 인간의 욕망과 욕심에 대해서 스치듯이 표현하지만 꽤나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마담 D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구스타브는 자신에게도 얼마의 재산을 남기지 않았을까 은연중에 생각하기도 하고, 그는 감옥에서도 항상 즐겨 쓰는 향수를 뿌리면서 생활한다. 제로 역시 이민자 출신으로 호텔에서 일하게 되지만 구스타브와 함께하며 그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동시에, 그 어떤 욕망과 욕심을 가지지 않은 아가사와 함께하면서 순수와 욕망의 세계 그 어딘가 쯤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결국 구스타브와 다르게 돈과 욕망보다 중요한 것은 순수함을 간직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재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사들이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에게 그 호텔에서의 추억만큼 의미 있는 기억은 없기 때문이다. 

 

색채의 마술사, 웨스 앤더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이야기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바로 색감과 대칭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웨스 앤더슨이 특히 이런 감성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이런 색감이나 연출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기때문이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색감을 가진 영화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과 관련된 굿즈가 많은것 같다. 다만 이런 색감이 전부인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화같은 아름다운 색감과 다르게 영화의 주제는 인간의 욕망과 그리고 그러한 욕망을 약간은 잔혹한 감성을 더해 풀어냈으니까 말이다. 나도 처음에는 아기자기한 포스터에 눈길이가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감상하고 나서 부터 웨스 앤더슨 감독의 모든 작품을 찾아서 보게 된 편이었다. 아마 가장 쉽게 그의 작품 세계에 사람들을 이끌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예상치못하게 약간의 잔인한 씬들도 등장해 모르고 영화를 감상한다면 약간은 놀랄수 있을 것 같다.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이 한번 감상하는 것보다는 여러번 봐주는게 더 많은 의도를 눈치 채기에 좋다. 나도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은 두 번 이상 본 것 같았다. 볼 때마다 더 많은 장면에 눈길이 가게 된다. 특히나 설원에서의 케이블 카 장면이 꽤나 인상 깊었는데 해당 장면의 경우, 미니어처를 이용해서 촬영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는 미니어처인지 느껴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또한 유명한 배우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한데, 마담 D가 틸다 스윈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너무 놀랐다. 할리우드의 분장기술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 것 같다. 물론 틸다 스윈튼의 연기도 한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도 긴장감 있고 탄탄한 편이라고 무엇보다 눈이 즐거운 영화를 편한 마음으로 보고 싶다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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